2010 10 15 | s4ktw2 | sa.yona.la ヘルプ | タグ一覧 | アカウント登録 | ログイン

20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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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국시리즈가 시작하는군. 같이 야구얘기나 하면서 하하호호 떠들 사람이나 있었으면 좋겠다. 동기들이 야구 좋아하는데 걔들은 아직도 대학생이지. 나는 벌써 졸업한지가 까마득 한것 같다. 이상하게 오늘, 아니 어제는 하루가 엄청 길었다. 그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제일 길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나는 기분이 나빴다가, 좋다가 하다가 계속 혼자 큭큭거리는 바람에 조증이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업무가 끝나고는 술을 한잔 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매우 사이좋은 커플인데, 물론 그 분들은 전혀 상관안하시지만 가끔 셋이 같이 길을 걷다보면 난 평소보다 조금 더 슬퍼진다. 걷는 뒷모습을 보면 그들은 완벽한 커플인데 나는 혼자이고 과연 나는 저런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냥 난 안될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한다. 이건 뭐 자존감 문제라기 보다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앞으로 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젊음만으로도 치장이 필요없던 20대 초중반은 다 지나버리고 항상 옆에 누군가 있어왔지만 이젠 없다. 그리고 한동안 없겠지.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힘든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잘 헤어졌고 잘한 선택이었다. 뭐 어쩔수 없는거다 좀 외로운건... 작업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재능을 썩히지 말아야지...그런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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