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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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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마음을 가다듬고 머릿속의 생각이 어둠의 나락에 빠지지 않게 그래 정신수양 정신수양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현재의 실수와 참담한 기분 같은 것들은 잠시 잊었던 실패한 기억들과 후회스러운 과거들까지 꼭 딸려올라오게 만들어서 연타공격을 시전한다 얼마 전에는 정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잠이 안 오는 (정말로 잠님이 오지 않으셨다) 현상이 몇 주간 지속되어 매우 괴로운 날들을 보냈었다 길게 살지도 않은 삶이건만 처음 겪어보는 기분 나쁜 무력감이었다 잠들려고 침대에 눕기만 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하며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불규칙한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런 생활은 한두번도 아니었으므로-_- 뭔가 문제가 있다고 자각한 후 화학물질을 줄이고 나름 수면위생도 개선했고 의사선생님과 대화도 해보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하고 날 괴롭게 하는 생각을 놓아버리고(이게 제일 힘들다) 외출도 많이 하면서 지냈더니 꽤 괜찮아져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어쨌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실은 오늘 중요한 일을 망쳐버렸다고 생각한 이후 매우 피곤한 하루를 보냈음에도 또 못자고 있다 책을 한 권을 다 읽어보고 고양이도 껴안아봤지만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전에는 그냥 생각이 너무 복잡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불현듯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내 안의 엄격하고 소심해서 실수조차 용납할 수 없는 내가 자책하는 것으로는 안되겠던지 스스로를 불면으로 자학하는게 아닐까 하는거다 그래도 그렇지 이건 괴로움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왜 생각들이 지들 멋대로 둥둥 자학의 하류로 떠내려 가는 것인지 나는 지금 노젓기는 커녕 붙잡아두기도 힘들다고 괴롭고 싶지 않으려면 매번 노력해서 빠져나오기 보다는 좀 더 근본적이면서도 손쉬운 방법으로 매사 무심해지고 싶은데 마음을 단련시키고 싶다 할 수 있다면 정말 목석같이 무뎌지도록 그게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막연히 생각했다 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포커페이스 투수 같은 거처럼 그런데 어째 이상하게도 여러 일을 겪을 수록 점점 예민해지고 작은 감정에도 혼자서 얼굴이 시뻘게지거나 눈물이 나오거나 그렇게 꼭 신체적 반응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인지 그럴땐 참 두렵고 부끄럽다 선천적 소녀마인드는 천천히 진행되는 난치병이라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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